"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월가의 격언이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통하는 것일까요? 2024년 1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11일(한국시간) 4만6498달러까지 치솟으며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13일(한국시간) 8.13% 급락한 4만2535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는 ETF 승인 이후 첫날에만 8% 가까이 하락한 것입니다.
비트코인 ETF 승인 기대로 최근 급등
이번 폭락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비트코인은 ETF 승인 기대로 최근 급등했지만, 승인이 현실화되자 투자자들은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매도에 나선 것입니다.
비트코인 ETF 당분간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
암호화폐 리서치 회사 크립토퀀트는 지난 달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올 것이며 3만20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들 주가 폭락
한편, 비트코인 채굴 업체들의 주가도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대표적인 채굴 업체인 마라톤 디지털은 15% 이상 폭락했고, 헛도 11.92%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도 7.35% 급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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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비트코인 ETF 승인은 가상화폐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지만,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비트코인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이번 폭락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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